2008년 01월 15일
아진이 태어난지 21개월이 되었어요..

21개월이 된 아진이의 가장 큰 변화는 낯가림이 없어졌다는 겁니다!!^^
솔직히 아진이는 그동안 언급했던 것보다 낯가림이 아주 심했었거든요..
백일 잔치때에도 엄마 외에는 아무도 아진이를 안아보지 못할 정도였고 눈맞춤 하기조차 힘들었었는데...
돌 지나서 낯선 사람에게 웃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덥썩 안겨있을 정도로 아진이가 많이 변했습니다...
은행에서 마트에서 아진이는 눈 웃음을 잘 쳐 스마일 공주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모두들 예뻐라 하십니다.
엄마는 이런 모습에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다구요~!
백일 무렵부터 오후 잠깐이긴 하지만 아진이 돌봐주시는 분들이 자주 바뀌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아진이도 힘들어 했었는데 아무래도 많은 다양한 분들이 봐주신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진이에게 해가 되는 일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오히려 힘들었던 부분이 아진이의 문제점을 고치게 된거 같아 정말 육아에는 왕도가 없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힘들게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시간이 해결해 주니까요..^^
아진이는 그림 그리는 것을 참 좋아해요..
거의 하루에 3/2를 그림 보드판이나 스케치북,크레파스와 함께 보냅니다.
한동안은 이것저것 그려달라며 엄마 아빠를 귀찮게 하기도 했는데,
요즈음은 '멍멍이..엄마..아빠..아진...'혼잣말로 중얼거리며 그려대고 합니다.
강아지 그림은 정말 그럴듯하게 그리는게 눈 코 입은 물론이고 강아지 털을 뾰족뾰족! 제법이에요..
조만간 놀이방 대신 미술학원에 보내볼까 생각중이랍니다..
언어발달이 빠른 또래 친구들에 비해서 아진이는 확실히 말이 느린거 같아요.
아진이가 알고 정확히 발음 할 수 있는 단어들이 20개안팎이고 이 단어들 조차 한음절로 이루어진게 대부분이니..그렇지요..
아진이와 개월 수가 같은 친구가 주변에 둘이 있는데 우리 셋 다 고만고만 하니 그다지 크게 걱정되는 일은 아니지만, 솔직히 엄마 마음이 조급해지는 건 사실입니다.
아진이는 언제쯤 "엄마..이요(우유)!" 를 "엄마..우유 주세요"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엄마와 아진이의 애착형성은 긍정적으로 잘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엄마가 일하러 갈때 저희 모녀에게 실랑이는 없습니다. 오히려 엄마 빨리 가라고 손 흔들때 섭섭할 정도니까요..
엄마는 단지내 마트를 가거나 쓰레기를 버릴때 아진이에게 말하고 혼자 나갑니다.
십분 이상이 걸릴 때에도 아진이 혼자 잘 놀고 있거든요.
아진이는 엄마가 뭘 하러 나가는지 정확히 말해주면 꼭 다시 돌아온다는걸 확실히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진이 변이 조금 묽고 간간히 콧물을 흘리는 것 외에 아진이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건강히 지내고 있어요..
좋아하는 반찬이 있을 경우에는 밥공기에 밥이 없어진 것에(다 먹은 밥공기를 보며) 슬퍼할 정도로^^ 먹는 것 많이 좋아하구요..
치즈 외에는 못 먹는 것 없이 다 잘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구마나 호박에 섞은 치즈는 먹으면서 왜 치즈는 먹기 싫어하는 걸까요?
건강한 아진이 덕분에 병원을 안가서 몸무게 잴 기회가 없는 것 또한 너무 감사하구요~
엄마와 단둘이 외식을 할 때에도 예쁘게 잘 있어주고 이것저것 잘 받아먹어 주고
그래서 엄마가 단둘만의 외식시간이 기다려지게 해준것 또한 고맙구...
요즘은 엄마가 아진이에게 고마운 일들이 너무나 많답니다..
사랑스럽고 너무나 예쁜 아진이...
까르르 까르르 잘 웃는 아진이...
오늘도 엄마 품에서 금방 잠 들어준 아진이...
내일 빨리 보고싶구나..좋은 꿈 꾸렴~!
# by | 2008/01/15 00:21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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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이 엄마 볼일 보러 나간 사이에 혼자 논다니 감동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