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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이 태어난지 31개월이 되었습니다..

 
지난 달에 엄마 아빠와 아진이 교통박물관에서 찍은 사진들 중 하나에요...
엄마가 보온병 컵안의 남은 물을 촥~뿌리는 걸 보고 자기도 따라한다 하다가 그대로 물을 뒤집어 쓰고 머쓱해하며 웃고 있네요^^
얼굴에 묻은 물방울들이 두툼한 턱을 따라 흐르네요 ㅎㅎㅎㅎ

지금 아진이는 군산 할머니 할아버지댁에 있답니다..벌써 3주째네요...
아진이 봐주시던 돌보미 선생님이 사정이 생기셔서 이번주까지만 아진이 할머니댁에서 지내게 되었답니다..
엄마 아빠는 아진이가 너무너무 보고 싶은데 아진이는 별로 그렇지 않은 가봐요...
매일 간간히 하는 전화통화도 잘 안하려 하고 어쩌다 하는 통화도 짧은 안부 인사만 하고 "메롱메롱~"하고 그냥 할머니 바꿔주기가 일쑤네요.. 아진이가 너무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엄마 마음은 좋지만 가끔 서운 할 때도 있어요...

요즘 아진이가 즐겨 부르는 노래는 "은하철도 999"에요..엄마 어린 시절에 신나게 불렀던 노래를 아진이도 너무 좋아한대요..
어제는 전화로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또박또박 가사 하나 안틀리고 부르는 걸 듣고 엄마 놀라면서 신기해했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울 아진이 천재다 천재~!!! 몇번 듣지도 않고 다 저렇게 외워서 부른다"하시면서 자랑이 늘어지시구요..ㅋ

이번주는 엄마가 좀 바빴어요...
내년부터 아진이 어린이집을 보내기로 하고 여기저기 알아보러 다니면서 새삼 울 아진이가 어린이집을 다닐정도로 많이 컸다는 사실에 감회에 젖기도 하면서 말이죠...

얼굴이 완전 보름달에 턱도 두개나 생겼다네요..너무 잘 먹어서 할머니는 걱정이 될 정도라구 하시고, 엄마 아빠 한번 안찾고 밤잠 잘 자고 사촌오빠 민재하고도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는 아진이..
곧 만나요...그때까지 건강하구~~사랑해~

by 찌니 | 2008/11/12 22:56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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