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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이 태어난지 33개월이 되었습니다..

 

지난 32개월을 어느새 건너뛰고 아진이 태어난지 벌써 33개월이 되었군요...
크리스마스가 되면 산타할아버지가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주신다는 것도 알아버리고 본인이 원하는 선물이 아니라는 이유있는 울음도 터뜨릴줄 아는 몇 주 사이에 너무 훌쩍 자란버린 느낌이에요...

33개월된 아진이 하루 일과를 정리해보았어요..

오전 8시  기상 (8시를 기준으로 십분 전후로 일어나고 일어나서 "엄마..엄마..부르다 엄마가 안 나타나면(필히 엄마가 늦잠을 자는 경우)  안방으로 깨우러 옵니다^^
      8시 20분  아침식사 - 주로 바나나 갈아넣은 우유, 시리얼바, 사과 3쪽  (밥을 먹여보려 부단히 애를 썼으나 입맛이 없어해서 위 메뉴로 식사를 합니다.. 아예 안먹고 가는 것보다 낫고 아침부터 밥먹이기로 실갱이 하기 싫은 엄마때문이지요~
      8시 45분   미술학원 등원 - 주로 EBS를 이시간에 시청하는데 "빠삐에 친구들"이 끝나고 나가면 학원버스가 옵니다~

     11시 45분  이술학원 하원 - 미리 마중나와있는 엄마를 향해 열심히 재잘대는 아진이.. 학원에서 그린 그림 감상도 이시간에 이루어 지지요..
오후 12시   점심식사 - 아침이 약간 부실한 관계로 점심은 칼로리가 높은 돈까스..불고기.. 자장밥..등 푸집하게 먹이는 편이에요.. 어찌보면 약간 이른 점심이지만 아진이가 제일 많이 제일 빨리 맛있게 밥 먹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1시-2시  자유놀이시간 - 이 시간에 엄마의 점심 식사시간이자 오후 간식 준비및 저녁식사 준비로 엄마가 가장 바쁜 시간인 반면 아진이는 컴퓨터 노래듣기나 블럭놀이 또는 이방저방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로 혼자 아진만의 시간을 보낸답니다..
        2시-4시  낮잠  - 조금이나마 엄마가 여유를 찾기위해 아진이 오후 컨디션을 위해 이 시간에 아진이를 재운답니다.. 시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거의 2시간정도는 아진이 잘 자는 편이에요...
        4시- 7시 30분  돌보미 선생님과 놀이시간과 저녁먹기 - 엄마는 이미 수업하러 떠난 상태이고 돌보미 선생님이 낮잠에서 깬   아진이와 놀아주는 시간이지요.. 아진이가 아주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하구요... 이 시간에 엄마가 준비해 놓은 저녁도 먹는 답니다.
         7시 30분- 9시  엄마와 놀이, 목욕하기 - 이시간에 엄마가 컨디션이 좋으면 신나게 많이 놀기도 하고 때때로 엄마 드라마 시청에 동참하기도 하고요..
         9시 -10시 취침- 엄마가 제일 힘들어 하는 시간이지요.. 아진이 워낙 애기때부터 잠이 없던 아기라 잠자는 걸 너무 싫어해요.. 본인도 이 시간만 되면 자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가끔 떼를 쓰기도 하는 시간...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아진이 나름 정말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네요..3월부터 다닐 어린이집에서도 규칙적인 생활에 잘 적응했음 하는 바람입니다.. 요즘 틈만 나면 어린이집에 간다고 학원 가방에 이것저것 챙겨넣고 가방메고 집안 곳곳을 돌아다닌답니다. 아진이가 어떤 면을 생각하고 어린이집 다닐 날을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곳 생활이 아진이가 기대했던 것 만큼 즐거운 생활이 되길 고대해봅니다.
요즘은 아진이 또래 아이들을 미운 네살이라고 부른다지요? 그렇지 않아도 아진이가 전에 없던 고집을 부리거나 뭐든지 자기가 하겠다고 대책없는 떼를 쓰거나 울음을 터뜨리면 엄마는 당황스럽고 때때로 화가 치밀어오르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아진이는 엄마가 하는 말에 귀기울일 줄 아는 착한 아이에요.. 오히려 엄마가 아진이에게 잔소리 들을 정도이지요..

감기때문에 오랫동안 고생하는 엄마 옆에서 감기에 걸리지 않고 잘 버티고 있는 튼튼아가야..
고맙다~

by 찌니 | 2009/01/13 14:29 | 트랙백 | 덧글(1)

산타할아버지는 알고계신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진이가 엄마 아빠를 위해 한껏 애교를 부렸습니다.

바쁜 아빠 덕에 조촐하게 지냈지만, 아진이는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저녁 식사가 너무 좋은가 봐요..

by 찌니 | 2009/01/08 23:08 | 트랙백 | 덧글(0)

아진이 태어난지 31개월이 되었습니다..

 
지난 달에 엄마 아빠와 아진이 교통박물관에서 찍은 사진들 중 하나에요...
엄마가 보온병 컵안의 남은 물을 촥~뿌리는 걸 보고 자기도 따라한다 하다가 그대로 물을 뒤집어 쓰고 머쓱해하며 웃고 있네요^^
얼굴에 묻은 물방울들이 두툼한 턱을 따라 흐르네요 ㅎㅎㅎㅎ

지금 아진이는 군산 할머니 할아버지댁에 있답니다..벌써 3주째네요...
아진이 봐주시던 돌보미 선생님이 사정이 생기셔서 이번주까지만 아진이 할머니댁에서 지내게 되었답니다..
엄마 아빠는 아진이가 너무너무 보고 싶은데 아진이는 별로 그렇지 않은 가봐요...
매일 간간히 하는 전화통화도 잘 안하려 하고 어쩌다 하는 통화도 짧은 안부 인사만 하고 "메롱메롱~"하고 그냥 할머니 바꿔주기가 일쑤네요.. 아진이가 너무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엄마 마음은 좋지만 가끔 서운 할 때도 있어요...

요즘 아진이가 즐겨 부르는 노래는 "은하철도 999"에요..엄마 어린 시절에 신나게 불렀던 노래를 아진이도 너무 좋아한대요..
어제는 전화로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또박또박 가사 하나 안틀리고 부르는 걸 듣고 엄마 놀라면서 신기해했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울 아진이 천재다 천재~!!! 몇번 듣지도 않고 다 저렇게 외워서 부른다"하시면서 자랑이 늘어지시구요..ㅋ

이번주는 엄마가 좀 바빴어요...
내년부터 아진이 어린이집을 보내기로 하고 여기저기 알아보러 다니면서 새삼 울 아진이가 어린이집을 다닐정도로 많이 컸다는 사실에 감회에 젖기도 하면서 말이죠...

얼굴이 완전 보름달에 턱도 두개나 생겼다네요..너무 잘 먹어서 할머니는 걱정이 될 정도라구 하시고, 엄마 아빠 한번 안찾고 밤잠 잘 자고 사촌오빠 민재하고도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는 아진이..
곧 만나요...그때까지 건강하구~~사랑해~

by 찌니 | 2008/11/12 22:56 | 트랙백 | 덧글(0)

아진이가 태어난지 30개월이 되었습니다~!

 

아진이가 거의 두어달 전에 그린 야옹이 그림이에요~ 이제는 꼬리까지 제법 엇비슷하게 그려낼 줄 알지요~ 눈썹까지 있는 야옹이네요~^^
한동안은 색칠만 열심히 하더니 요즘 다시 이것 저것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미술학원에 다녀서 그런지 색깔에 관심이 아주 많아요..엄마 아빠가 옷을 입을 때마다 "오늘은 엄마..OO색 옷 입었네요~" "삐야는 보라색 신발 신었어요.."등등 거의 보이는 모든 사물에 색깔을 꼭 얘기하곤 해요...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러겠지만 소리에도 민감한 편이어서 새로운 소리가 날때마다 "엄마..이건 어디서 나는 소리에요?" 라고 물어보곤 해서 대답하기 곤혹스럽게 만들때도 있어요..아진이가 약간 유난스럽게 느껴질때이기도 하지요..

30개월된 아진이의 가장 큰 변화는 '무서운 존재' 를 알게 되었다는 거지요.. 요즘 엄마가 가장 당황스러운 부분이기도 하구요..
첫 시작은 아진이의 "무서운 이빨"사건인데.. 엄마 아빠와 레스토랑에 갔다 화장실에서 본 '핸드 드라이어'가 무서운 이빨 처럼 생겼다고 (손을 집어 넣어 말리는 부분에 둥그렇게 빨간색 불들이 점점이 켜져있었는데 그게 꼭 이빨 처럼 생겼다고 생각 됐나봐요) 울상을 지으며 한참을 무서워하더라구요...결국 그날부터 밖이 어두워지거나 방에 혼자 있게 될때 꼭 생각이 나는지 갑자기 자지러지게 울기도 하고 엄마를 소리쳐 부르며 "무서운 이빨이 찾아와"하며 무서워한답니다.. 아진이 할머니는 아이가 클려고 한다며 걱정말라 하시지만 솔직히 엄마는 고민이 좀 되요.. 밤에 한번도 안깨고 잘 자던 아이가 요즘들어 한번씩 깨서 꼭 울거든요..아이가 커가는 과정중 하나겠지만 꿈속에서 무언가에 무서움을 느낀다는 건 별로 아진이에게 겪게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거든요..아진이가 씩씩하게 잘 겪어나가길 정말 바란답니다~

아진이의 취미중 하나는 컴퓨터와 노래하기에요.. 네이버의 동요세상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8분짜리 영어동요 릴레이와 30분짜리 유아동요를 제일 많이 듣고 따라부르는데 정말 거의 모든 전 가사를 다 따라부르고 있답니다..엄마 아빠는 기가 막힐 따름이죠~ 또 시작했죠..이야~~울 아진이 천재다ㅋㅋㅋ^^ 아진이는 순간 암기력이 좋은 모양이에요.. 한두번 들어보고 바로 따라부를 수 있더라구요... 요즘은 멜로디와 박자도 거의 틀리지 않고 원곡 비슷하게 부를 수 있어요..아진이 대단해요~~
자기전에도 한번 필이 오면 거의 열곡 가까이를 쉬지 않고 부르곤 해요..엄마가 이제 제발 그만해줘요..할정도로요...
아진이는 노래부르기가 정말 좋은가봐요...

또 하나 아진이가 즐겨하는 것은 "메이지"책 읽기에요..DVD보기보다 책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영어로 된 12권짜리 책인데 한번 보기 시작하면 12권을 다 꺼내놓고 읽어달라 할때도 있고 앉아서 한참을 보기도 해요..요즘은 엄마가 읽어준대로 자기도 읽어보고 싶은지 한장 넘기고 "Maisy..sufkjekjgi(이건 말도 안되는 요상한 말이죠ㅋ)" 하고 또 한장 넘기고 "Maisy...삐빠모또너마..." 이런식으로 읽고 있답니다..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너무너무 웃겨요....

아진에게는 종우라는 남자친구도 있어요...아진이 배속에 있을 때부터 친구였는데 요즘은 둘이서 부엌놀이도 하고 자동차도 같이 타고 밀어주기하고 아플때 서로 위로해줄줄도 아는 진짜 친구랍니다.."엄마 종우가...."이러면서 간간히 종우에 대한 얘기를 하곤 하는 걸 보니 아진이가 어렴풋이 또래친구에 대한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나봐요..엄마는 아진이가 앞으로도 친구들을 아끼고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랐으면 참 좋겠습니다...

일교차가 커서인지 아진이 콧물 감기가 이번에는 좀 오래가네요... 병원에 굳이 안가도 감기쯤은 금방 떨어지곤 했는데 이번 감기가 독하긴 한가봐요... 아진이 빨리 감기 낫고 올 가을 씩씩하게 지내자구요~!!

by 찌니 | 2008/10/11 23:11 | 트랙백 | 덧글(0)

아진이 태어난지 29개월이 되었습니다.

 
우아...아진이 많이 컸죠?
이제 제법 소녀티가 나는 것도 같고...많이 의젓해진 모습이네요...
어제는 발등을 좀 다쳐서 피가 나니까 "엄마~ 피나네...많이 아파요~? 삐야가 꼭 잡아줄께요~"하며 약바르고 있을때 엄마 발을 꼭 잡고 쓰다듬고 하더라구요..엄마가 아플때 같이 위로하고 걱정해주는 정말 착한 딸이랍니다...

미술학원 선생님 말투때문인지...엄마와의 대화에서 종종 존대말을 써서 그런지 아진이는 존대말을 잘 쓰는 편이랍니다..
일부러 가르친것도 아닌데 알아서 존대말을 하는 걸 보면 아이와의 대화에 한층 더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한동안 엄마가 시무룩해있어서인지 요즘 아진이가 엄마를 볼때마다(미술학원에 다녀오거나 엄마가 퇴근할때)..
"엄마~오늘은 기분이 좋아요?~"하고 물어봅니다...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아진이 여전히 색칠하기와 그림그리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엄마 따라서 그리기도 아진이가 좋아하는 그리기중의 하나에요...
구름이며 해..달 ..배 등도 제법 비슷하게 그려냅니다..엄마가 쓰는 글씨도 따라해보려고 용을 쓰고요...
아진이가 따라 그리는 그림을 그릴때는 아진이의 날카로운 눈썰미에 혀를 내두를 정도에요~~

또 하나 아진이가 요즘 한창 꽂혀있는 놀이는 바로 '스티커 놀이'입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스티커를 단순하게 붙이기만 하는게 아니라 아예 책으로 나와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공간이용해서 붙이기, 점선모양 따라 붙이기, 상황에 맞게 붙이기등 다양하게 놀이하며 할 수 있는데...여러 출판사것을 다 해버려 이제 아진이 연령대의 스티커 놀이는 더이상 없을 정도로 푹 빠져있답니다..어쩔 수 없이 지난 주 부터는 "5-6세 용 스티커 놀이"책을 하고 있어요..에휴~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려하는 성격이라 책 한권을 사면 이틀이상을 안가니까요..

아진이가 스티커놀이 다음으로 좋아하는 건 노래부르기에요...
시도때도 없이 노래를 부르고 한곡 부른 후엔 "엄마~삐야 노래 잘하지~~?"하며 엄마 칭찬도 꼭 받아야 한대요~
네이버에서 동요플래쉬가 있어 하루에 10분정도 컴푸터 보며 노래부르기를 하는데 새 노래도 한두번 듣고 나면 제법 비슷하게 따라 부르더라구요.. 아진이의 어휘향상은 이 노래따라 부르기에 있는 것 같아요..박자 뿐 아니라 멜로디도 이제 거의 본 노래와 비슷할 정도로 솔직히 팔불출 엄마는 아진이가 정말 노래를 잘 하는 것 같아요~ ^^

아진이 화장실 가기는 지난 28개월에 완전히 마무리가 되었더랍니다...
군산 큰집과 외갓집을 다녀온 후로 일주일만에 대소변 가리기가 완벽하게 이루어졌고 혹 새벽에 쉬야가 마려워도..
비몽사몽에 변기에 앉아 쉬야를 하는 정말 이쁜 아가에요..덕분에 이 시기에 이불빨래 많이 하는 엄마들에게 시샘 받기도 했어요 ㅋ

아진이는 현재 13kg, 87cm의 건장한 여자아이입니다.. 볼록 나온 배며 퉁실한 허벅지가 아진이의 매력 포인트래요..ㅎㅎ
밥 잘먹고 가리는 반찬 없이 세끼 꼬박 꼬박 엄마 주는 대로 잘 먹는 착한 아가...
항상 건강해요~~

by 찌니 | 2008/09/12 07:34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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